'로봇 강소기업' 에스피지, 항·포구 고성능 CCTV사업에 감시로봇용 부품 단독 공급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12.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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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 제어용 기어드 모터 제조업체인 에스피지 (27,750원 ▲150 +0.54%)가 항·포구 고성능 CCTV사업에 근거리 및 중거리 감시로봇용 팬틸트/하우징 장비 세트를 단독으로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에스피지는 국군재정관리단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코맥스와 쿠도 커뮤니케이션 컨소시엄에 감시로봇용 팬틸트/하우징 장비 세트를 공급한다. 공급수량은 중거리용 감시로봇 장비 91대, 근거리용 감시로봇 장비 111대이다.



회사 관계자는 "공급하는 감시로봇용 팬틸트/하우징 장비는 전량 에스피지 송도연구소에서 생산된다"며 "주력 생산제품인 모터와 SH 정밀감속기를 적용하여 엄격한 구매시험평가를 통과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감시로봇 장비의 경우 일반적으로 웜감속기가 적용되어 백리쉬가 높아 추적 및 모니터링 시 낮은 정밀도와 과부하 등의 단점이 있었다"며 "백리쉬가 제로에 가까우면서 고강성을 내는 SH 정밀감속기를 장착해 웜감속기의 단점을 보완했다. 기존 보안감시체계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거리 감시로봇 장비의 경우 SH정밀감속기 적용으로 원거리 감시에 적합한 이동정밀도와 과부하를 견딜 수 있기에 기존 수입에 의존하던 고가의 외산장비를 대체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에스피지는 군 중요시설 경계사업, GP 감시장비 사업, 세관 항만감시 등 국가 주요시설에 경계감시를 위한 고성능 카메라와 산불감시, 도로감시용 카메라 등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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