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지원센터 건립 탄력…107억 예산 확보 "내년 착공"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21.12.1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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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지구 기초연구성과를 확산하고 글로벌 비즈니스까지 연계

과학벨트지원센터 건립 탄력…107억 예산 확보 "내년 착공"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재단)은 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확정된 내년도 정부 예산에서 '과학벨트지원센터' 1차년도 건립비 107억 2500만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과학벨트지원센터는 대전 유성구 둔곡동 일원에 있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에 위치하게 되며, 특구재단이 주도적으로 건립·운영하게 되는 기업지원 인프라 시설이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연구 환경을 구축하고 그 성과를 비즈니스로 연계·확산해 과학기술 기반의 혁신생태계를 만드는 국가적 사업이다. 과학비즈니스벨트는 크게 대전 유성구 신동·둔곡 거점지구와 세종·천안·청주 등 기능지구로 나뉘는데, 이번에 과학벨트지원센터가 구축되는 거점지구에는 국내 유일의 중이온가속기가 위치해 있고 정보통신, 바이오, 메카트로닉스 등 우수기업 96개사가 입주해 있다.

과학벨트지원센터 건립사업은 이번에 본공사 예산이 확보돼 사업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 중 착공을 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 센터는 과학벨트 거점지구 기초연구성과의 이전·확산, 융합·중개연구 지원, 기업입주 공간 지원, 산·학·연 협업을 통한 사업화 및 창업지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 거점지구와 기능지구 연계, 과학벨트와 특구간 연계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강병삼 특구재단 이사장은 "앞으로 건립될 과학벨트지원센터는 세계적 수준의 기초연구성과를 전국으로 확산하고, 나아가 글로벌 비즈니스까지 연계할 수 있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와 함께 과학벨트의 조성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국가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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