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전신 사진./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공식 SNS 캡처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10일(한국시간) "호날두가 탄탄한 복근을 자랑하면서 랄프 랑닉(63) 맨유 감독에게 반항하는 메시지(defiant message)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호날두는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치면서 36년간 꾸준히 버텨냈다. 그의 SNS 글로 판단했을 때 호날두의 이런 꾸준함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호날두의 자기 관리가 새삼 주목을 받은 것은 맨유에 새로 부임한 랑닉 감독과 관계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랑닉 감독이 부임한 뒤부터 호사가들은 호날두가 새 감독의 전술과 어울릴 수 있을지 의문을 품었다. 랑닉 감독은 과거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에서 게겐 프레싱 전술을 앞세워 뛰어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와 랄프 랑닉 맨유 감독./AFPBBNews=뉴스1
더 선에 따르면 퍼디난드는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랑닉 감독은 호날두 같은 슈퍼스타가 어울릴 수 있는 전술로 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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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는 과거 랑닉 감독이 보여준 모습이었다. 퍼디난드는 "랑닉 감독이 샬케를 맡고 있을 때 라울이라는 또 다른 슈퍼스타가 있었다. 당시 라울도 노쇠했지만, 랑닉 감독은 라울처럼 기량 있는 선수들을 담아낼 수 있도록 그에 맞게 조정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호날두는 성공하길 원하기 때문에 (랑닉 감독의 전술을) 완벽히 받아들일 것"이라면서 호날두가 랑닉 감독 체제에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