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간 피트니스 업계에 종사하며 국내 피트니스 마케터로 손꼽히는 전문가인 김복민 BOK 주식회사 대표는 레드블루가 개발한 피트니스 통합 플랫폼 '바디코디'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가맹점들 거래액 350억 돌파
실제로 일반 헬스장 회원권, 시설 이용권 대비, PT(개인레슨), 소규모 그룹 레슨(4~8명 이하) 이용권 판매가 증가했고 필라테스, 그룹PT, 요가, 골프 등 특정 종목 선택형 이용권의 이용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대면에만 의존하던 피트니스 센터의 영업을 코로나19 시대에 맞게 디지털로 혁신했다는 평가다. 현재 1500여곳이 바디코디 플랫폼을 도입했으며, 지난 6월에만 가맹점들의 거래액이 350억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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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플레이 "피트니스 넘어 헬스케어 영역으로 확장 가능"
권오형 퓨처플레이 파트너
이번 투자를 집행한 권오형 퓨처플레이 파트너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이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 직접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구독해서 쓰는 것이란 인식이 시작됐다"며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CRM"이라고 했다.
그는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DB를 갖고 있으면 기업 입장에서는 훨씬 많은 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다"며 "이런 관점에서 봤을 때 레드블루의 바디코디는 한국에서 본 CRM 툴 중에서는 매우 잘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DB는 관리하는 것이 매우 복잡한데 바디코디는 이를 잘 풀었다. 피트니스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람의 건강에 관한 많은 부분을 미리 파악해 선제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권 파트너는 레드블루의 실행력과 피드백 수용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국내 피트니스 CRM 업계 1위는 물론 개인화된 운동관리를 위한 콘텐츠와 커머스 플랫폼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레드블루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바디코디를 더욱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석훈 레드블루 대표는 "장기 이용권 결제에 적합한 안전결제, 고객과의 커뮤니티, 커머스 연계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가맹점과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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