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폴란드 신공항 개발 협력 MOU 체결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2021.12.1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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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현지시각 9일 오전(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폴란드 신공항 개발 협력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사진 오른쪽)이 양해각서 체결 후 양 정부 및 기관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폴란드 현지시각 9일 오전(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폴란드 신공항 개발 협력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사진 오른쪽)이 양해각서 체결 후 양 정부 및 기관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9일 오전(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르네상스 호텔에서 한국-폴란드 양국 정부,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폴란드 신공항사가 참여하는 '폴란드 신공항 개발 협력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노형욱 국토부 장관,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마르친 호라와(Marcin Horała) 폴란드 인프라부 신공항 특명전권대표 , 미코와이 빌드(Mikołaj Wild) 폴란드 신공항사사장 등이 참석했다.



공사는 지난 1월 '폴란드 바르샤바 신공항 사업을 위한 전략적 자문 컨설팅 사업'을 수주해 폴란드 신공항 사업의 사업계획 단계에서 자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공사의 협력 분야가 사업계획 단계 이후인 신공항 개발 본사업으로 확대됨에 따라 향후 폴란드 신공항 건설 및 운영사업에 전략적 파트너사로 참여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는 평가다.

이번 협약의 주요 협력분야는 △폴란드 신공항 개발 본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가치 및 타당성 평가 등 상호 정보교환 △평가 진행 등을 위한 워킹그룹 구성 등으로, 폴란드 신공항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광범위한 상호협력과 정보 및 인적 교류 등을 포함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공사가 이번 협약체결 및 상호협력 확대를 바탕으로 향후 전략적 파트너사로 격상될 경우, 폴란드 신공항의 건설 및 운영을 맡는 본사업 단계에 참여해 한국형 공항 플랫폼의 해외수출을 확대하는 등 국내기업과의 동반성장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폴란드 신공항 사업은 기존의 관문공항인 바르샤바 쇼팽 공항을 대체할 신공항 건설(2027년 개항 목표)과 철도 및 배후도시 개발을 포함하는 대규모 복합운송허브 개발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약 1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폴란드 신공항사 간에 상호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양사 간 협력관계를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격상 추진함으로써 폴란드 신공항 사업에 한국형 공항 플랫폼을 수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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