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제20대 대통령선거 D-90일인 9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2.9/뉴스1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최근 제가 언론 인터뷰를 하면서 코로나 사태로 발생한 소상공인, 중소사업자에 종사된 근로자들의 생존·생계 대책을 위해 어떻게 대처할 건가, 그리고 다음에 우리가 집권했을 때 코로나 사태로 어려운 사람들을 어떻게 할 거냐 얘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러한 계획이 민주당과의 협상 대상은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민주당이 생각하는 대처 방안과 우리가 생각하는 방안이 같을 수가 없기 때문에 우리 나름대로 할 수 있는 것을 선대위에서 준비하는 과정에 있다는 걸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이 손실보상 100조원에 대해 회동을 하자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라고 묻자 "사실 이 100조 금액은 야당과 여당이 협의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윤 후보가 50조원을 얘기했는데 코로나 상황이 심각하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자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100조원까지도 갈 수 있다는 뜻에서 얘기했고, 그건 윤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돼 바로 집권을 했을 때 코로나로 발생한 재난 문제를 처리하는 내용을 가지고서 설명해야 하기 때문에 당과 같을 수가 없다"며 "서로 지금 상황에서 협의할 성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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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근 민주당이 50조원 추경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서는 "지금 사실은 예산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지금 현 정권이 3월9일까지 끝나는 정권 아닌가. 그사이에 추경을 할 거냐 하는 건 정부의 상황이고 새 정부가 들어서서 제반 시책을 수행할 때 예산상 필요한 게 있으면 추경은 국민의힘 입장을 그때가서 얘기할 상황이지 지금 미리 갖다가 (얘기할 건 아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