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석열 '소통'보다 '쇼통'에 국민들 '고통'"

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2021.12.0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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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7일 저녁 마포구 합정동 홍익자율방범대를 찾아 방범대원들과 주택가와 상가들을 돌며 방범활동을 하고 있다. 2021.12.7/뉴스1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7일 저녁 마포구 합정동 홍익자율방범대를 찾아 방범대원들과 주택가와 상가들을 돌며 방범활동을 하고 있다. 2021.12.7/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일일 방범대원으로 치안 상황을 살피는 행사를 진행한 윤석열에 대해 "'소통'보다 '쇼통'에 바쁜 일일 방범 순찰 연기에 민생만 고통스럽다"고 했다.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일일 방범대원으로 치안 상황을 살피고 자율 방범의 어려운 점을 듣겠다고 간 자리에서 윤 후보는 '큐'사인에 따라 움직이는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카메라 쭉 빼주세요' '자 들어갑니다' '큐' '앞으로 쭉 갈게요' '차, 차, 차, 차 막어' 등의 말이 윤 후보의 선대위 1일차 일정에서 나왔다며 곽 대변인은 "윤석열 후보는 국민과 '소통'이 아닌 '쇼통'에 열중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곽 대변인은 "국민과의 '소통'은 안중에도 없는 윤석열 선대위의 '쇼통' 덕분에, 시민들은 40여 분간 '고통'을 겪어야 했다"며 ""70여명의 사람들이 이리저리 몰려다니느라 차량 통행이 막힌 것은 물론 지역주민과 상인, 길 가던 시민까지 불편을 겪어야 했다"고 했다.



또 "대통령 후보는 연출물의 연기자가 아니다"라며 "이제 연출물의 연기자로서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역할을 그만하고, 대통령 후보로서 국민을 향한 정치를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윤 후보는 7일 밤 자율방범대원들과 서울 합정동 일대를 동행 순찰하며 경찰관들의 고충을 들으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윤 후보는 "범죄 진압 장비 사용에 있어 시민 안전을 위해 조금 더 현장 경찰의 상황 판단을 존중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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