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K3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포FC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K리그1 대상 시상식이 열린 7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2021년도 제6차 이사회를 개최해 김포FC K리그 회원 가입 승인 및 R리그 운영 재개, K리그2 선수 교체 인원 5명 확대, 준프로계약 연령 하향 및 인원 확대, 2022 시즌부터 원정 다득점 제도 폐지, 승리수당 상한선 관련 규정 보완 등의 안건을 심의해 의결했다.
◆ 김포FC 회원 가입 승인
◆ R리그 운영 재개, 참가는 구단 자율
◆ 2022시즌부터 K리그2에도 5명 교체 적용
올 시즌 K리그1에만 적용했던 '5명 교체'를 2022시즌부터는 K리그2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과밀한 일정으로부터 선수를 보호하고 유스 및 젊은 선수들의 경기 출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함이다. 선수 교체 방식은 올 시즌 K리그1과 동일하다. U22 선수가 최소 선발 1명, 교체 1명 이상 출장했을 때 5명까지 교체할 수 있다. U22 선수가 선발출장하지 않으면 교체는 2명으로 제한되고, 선발출장은 했으나 교체출장이 없으면 3명까지 교체할 수 있다. 교체 횟수는 하프타임을 제외하고 경기중 3회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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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프로계약 고1부터 가능, 준프로계약 연간 5건까지 확대
고등학생 신분으로 프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준프로계약의 가능 연령을 현행 기존 17세(고2)에서 16세(고1)로 하향하기로 했다. 또한 한 구단이 준프로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연간 인원을 기존 3명에서 5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유소년 선수의 프로 경기 조기 출장으로 유스 육성 동력을 강화하고, B팀 운영 시 선수 수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함이다.
◆ 내년 승강PO부터 '원정 다득점' 폐지
현재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에서 적용되고 있는 원정 다득점 제도를 2022시즌부터 폐지하기로 했다. 원정 다득점 제도는 홈-원정 두 경기의 점수 합계가 동률일 경우 원정에서 득점을 많이 한 팀이 승자가 되는 제도다. 연맹은 홈-원정에 따른 유불리 감소 추세, 이 제도로 인한 극단적인 수비 강화 현상 등 부작용, 올해 6월 유럽축구연맹(UEFA)의 폐지 결정 등을 고려해 원정 다득점 제도를 내년부터 폐지하기로 했다. 단, 8일과 12일 열리는 강원과 대전의 2021시즌 승강플레이오프까지는 원정 다득점 제도를 유지한다.
◆ 승리수당 상한선 관련 규정 보완
선수규정을 보완하여 경기당 승리 수당 상한선(K리그1 100만원, K리그2 50만원)이 선수와 코칭스태프에게 모두 적용되고, FA컵 경기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점을 명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