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고든램지 버거
온라인 예약시스템을 통해 공개된 고든램지 버거의 헬스키친 버거 가격,/사진=네이버 예약 캡처
사진 위쪽부터 미국과 영국에서 판매되는 헬스키친 버거 가격. 각 한화로 2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사진=고든램지 버거 미국, 고든램지 스트릿 버거 영국 홈페이지 캡처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헬스키친 버거가 해외에 비해 한국 가격이 비싸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빚어졌다. 미국의 경우 17.99달러(약 2만1200원), 영국의 경우 16파운드(약 2만5000원)인 것에 비해 한국의 가격이 1만원이나 비싸다는 것이다.
뉴욕 길거리 음식점으로 시작한 '할랄가이즈'도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스몰 사이즈의 플래터가 1만900원으로 미국 평균 가격대인 8.5달러(약 1만원)에 비하면 900원 정도 비싸다. 이로 인해 해외 브랜드가 한국에 오면서 가격이 더 비싸지는 '한국패치' 현상이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누리꾼들은 고든램지 버거를 향해 "가격이 너무 비싸다" "그냥 먹지 말아야겠다" "왜 맨날 물 건너오면 비싸지는지 모르겠다" "한국 고객이 봉이냐" 등의 비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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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일부 고객들은 "미국 고든램지 버거 레스토랑에서 먹고 나면 내야 하는 부가세랑 팁 생각하면 가격이 크게 차이 나는 것 같진 않다" "한국 재료비가 더 비싸서 그런 거 아니냐" "한국은 비싸야 잘 팔린다는 마케팅 방식을 활용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영국 런던 아이코닉 해로즈 백화점에 입점한 고든램지 버거 2호점에서 판매되는 헬스키친 버거 가격은 한화 3만9000원대로 확인됐다./사진=고든램지 버거 영국 홈페이지 캡처
실제로 한국과 같은 프리미엄급 레스토랑인 영국 런던 아이코닉 해로즈 백화점에 입점한 고든램지 버거 2호점에서 판매되는 헬스키친 버거 가격은 25파운드(약 3만9000원)로 한국보다 1만원 가까이 비싸다. 또 두바이에 위치한 고든램지 헬스키친 레스토랑에서 판매되는 헬스키친 버거도 140디르함(약 4만5000원)으로 한국보다 1만4000원 가까이 비싸다.
관계자는 "고든램지 레스토랑이 여러 라인이 있다 보니 혼선이 있었던 것 같다"며 "이번 잠실롯데월드몰에 열리는 고든램지 버거는 레스토랑급 매장으로 스트릿 버거 등에서 판매되는 것과는 다른 메뉴"라고 설명했다. 또 향후 영국의 2만5000원대 버거처럼 보급형 고든램지 버거의 일반형 매장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