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사진제공=JYP
아홉글자나 되는 팀명은 '엑스트라오디너리 히어로즈(Extraordinary Heroes)의 줄임로,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다'는 뜻을 품고 있다. '위 아 올 히어로즈(WE ARE ALL HEROES)'라는 슬로건 아래 일상 속 꿈을 품은 이들의 노력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평범함 속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전개한다. 미지의 공간 '♭form'(플랫폼)이라는 소재를 통해 현실과 가상 세계도 오간다. 건일은 "슬로건처럼 평범한 속에 숨겨진 영웅들이 음악적 끼를 드러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처음 들었을 때 길고 발음이 어려워서 걱정했는데 금방 입에 붙었다. 특색있는 그룹이 우리만의 강점 같아서 마음에 든다. 조금 있으면 스며들 수 있는 이름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사진제공=JYP
그래서 6명의 히어로들은 첫 출사표를 위한 음악으로 전형적이지 않은 뒤틀린 이야기를 택했다. 밝고, 희망적인 메시지가 아닌 날선 시선으로 소외 받은 이들의 마음을 대변한다. '해피 데스 데이'란 곡명에서도 알 수 있듯, 가장 행복하고 축하받아야 하는 날 차가운 진실을 마주한 상황을 그려냈다. 이중성을 지닌 사람들의 심리를 풍자한다. 준한은 "강렬하고 신선한 매력 가득한 곡이다. 이곡을 통해 저희만의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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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데스 데이'는 각기 다른 세 가지 모델의 기타를 중첩한 풍성한 사운드가 특징이다. 화려한 기타 사운드의 시너지가 다이내믹하게 구성됐다. 특히 멤버 정수와 가온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밴드라는 타이틀의 진정성을 높였다. 주연은 "화려한 사운드와 잊혀지지 않는 비주얼, 강력한 밴드 퍼포먼스가 우리의 정체성이다. 변신 전과 변신 후가 확실히 다른 점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고, 정수는 "세상에 없는 음악이 우리만의 정체성이다. 우리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했기 때문에 우리의 음악이 곧 정체성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