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나, '재벌 회장' 루머에 "일면식도 없어"…소속사 "법적조치"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1.12.0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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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예나/사진제공=MBC가수 최예나/사진제공=MBC


그룹 아이즈원 출신 최예나가 '재벌 회장'과 관련됐다는 루머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측이 악성 루머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 밝혔다.



6일 최예나의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이하 '위에화')는 "최근 최예나에 대한 악성 루머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음을 인지했다"며 "최예나는 해당 루머와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최예나에게 정신적인 고통과 피해를 안겨준 악플러들에게 무관용으로 대응하고자 한다"며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악의적인 게시물 및 비방, 유포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며, 끝까지 사건의 근원지를 찾아내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니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악의적인 행동을 멈춰주시길 바란다"며 "만약 이후에도 이같은 일이 발생할 경우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소속사 측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팬분들이 보내주시는 제보 등을 통해 관련 증거 자료를 수집 중이며, 이를 취합하는 대로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같은날 최예나 역시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예나는 "팬 여러분들께 이 얘기를 꺼내야 되는지조차도 많이 망설였다. 하지만 너무나 충격적인 일에 내 이름이 거론되는 일련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더는 안 되겠다 싶어 마음을 굳게 먹고 몇 자 적어본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최예나는 "나는 그 루머의 주인공이 아니다. 나와는 조금도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전혀 일면식도 없고 조금도 관련이 없는 일에 내 이름 세 글자가 나오고 어느새 진짜 사실인 것처럼 빠르게 퍼져 나가는 모든 상황을 지켜보며 너무 어이가 없고 당황스러웠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는 그저 제 꿈을 위해 달리고 내 일을 열심히 하고 있을 뿐인데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을 겪어야 하는지. 그리고 지금도 그렇게 믿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지금도 너무 화가 나고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최예나는 "팬 분들도 나 만큼이나 얼마나 놀랐을지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라며 루머에 놀랐을 팬들의 마음도 헤아렸다.

그는"이번 일을 겪으며 너무나 슬펐고 정신적인 충격도 컸지만 팬 여러분들을 생각하며 훌훌 털고 다시 내 일을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씩씩하게 긍정적인 기운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최예나로 더욱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30일 SBS는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이 가수 출신 연예인 A씨와 사적 연락을 주고받았으며, CJ계열사 대표에게 A씨를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재환 회장은 "A씨를 도와준 적은 없고 활용가치가 있으니 한 번 연락해보라고 임원에게 말한 적은 있다"고 해명했다.

이재환 회장과 A씨에 대한 보도가 나온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A씨가 tvN의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한 바 있는 최예나라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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