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관리 상담플랫폼 닥터차, 30억 규모 프리시리즈A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1.12.0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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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관리 상담플랫폼 닥터차, 30억 규모 프리시리즈A 투자유치


차량 관리 상담 서비스 플랫폼 닥터차를 운영하는 오토피디아가 CKD 창업투자, 큐더스벤처스, 한라홀딩스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닥터차는 정비 경력 15년 이상의 전문가들이 고객이 문의한 차량 문제를 일대일 상담해주는 서비스다. 수입차 관련 부품·소모품 교체, 수리 등 관련 가격정보와 함께 4만여개의 카센터 매칭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는 지난 6월 본엔젤스로부터 7억원의 시드투자를 유치한 후 5개월 만이다. 닥터차 측은 지난 투자 유치 이후 누적 상담 건수 5만건, 누적 견적액 1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투자에 참여한 김상연 큐더스벤처스 수석팀장은 "정보 비대칭이 매우 심한 자동차 정비시장에서 소비자들의 불편함과 불신을 해결하는 서비스"라며 "정비업체들의 고객 유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안용현 한라홀딩스 팀장도 "닥터차는 차량 관련 저관여, 고관여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범용 플랫폼"이라며 "향후 자동차 부품 유통, 정비 체인 강화, 친환경 차 정비·수리 데이터 확보 등 모빌리티 애프터마켓 사업에서 협업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닥터차는 이번 투자로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추가 기술 개발과 우수 인재를 영입할 예정이다. 이후 차량 애프터마켓 B2B2C(기업 간 거래와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를 결합한 형태) 커머스 시장과 수입차 안심 수리 케어 시장에도 진출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병근 닥터차 대표는 "차량 정비 및 수리는 단순히 저렴한 업체에서 해결하는 것보다 고객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자동차 소모품 및 부품의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혜택을 고객들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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