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유공자 포상을 받은 권수영 한국바스프(주) 글로벌플래너(왼쪽부터), 장수철 (주)케이씨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최승호 (주)금영이엔지 대표이사, 김상원 (주)한덕화학 대표이사, 김태경 (주)한국이차전지 대표이사, 최민철 (주)세라젬 사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12.8/뉴스1
문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수출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해 나가고 수출기업들의 애로해소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로 58회째를 맞는 무역의 날 기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문승욱 산업부 장관,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구자열 무역협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국 무역규모는 3분기기 기준 세계 8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 이후 처음이다. 올해 1~11월 누계 기준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6.6% 증가한 5838억달러, 수입은 30.9% 늘어난 5537억달러를 기록했다. 무역규모는 1조1375억달러, 무역수지 흑자는 301억달러다. 산업부 관계자는 "무역과 수출규모 모두 2018년을 넘는 역대 최대실적이 확실시 되며 소위 무역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한국의 수출 모멘텀이 식지 않도록 민관 협업을 통해 수출 총력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물류애로 해소를 위해 임시선박을 지속 투입하고, 장기운송계약 확산과 표준운송계약서 확대 보급을 위한 인센티브를 마련한다. 무역금융 공급 규모를 지속 확대하고 특정국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핵심품목 대상 조기경보 시스템을 가동한다.
정부는 내년초 역내포괄적동반자협정(RCEP)이 발효되는 것을 계기로 지원체계 등 인프라를 정비하고 환경과 노동 등 새롭게 부상하는 무역규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편 정부는 무역의 날을 기념해 김기옥 제놀루션 대표와 정연택 디씨엠 대표, 이길상 대창 대표, 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대표, 이영택 현대자동차 본부장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 이밖에도 무역인 592명이 훈·포장과 대통령·국무총리·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