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레스토랑 간편식 시장 진출… '조가네 갑오징어 볶음' 출시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1.12.0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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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고객사 주력 메뉴 간편식으로 개발… '조가네 갑오징어'와 첫 상품 출시

조가네 갑오징어 볶음/사진= CJ프레시웨이조가네 갑오징어 볶음/사진= 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 (23,450원 ▼50 -0.21%)가 레스토랑 간편식(RMR) 시장에 진출한다. RMR은 외식 레스토랑의 인기 메뉴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한 대체식품을 말한다. CJ프레시웨이는 그간 쌓아온 식품·유통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해 외식 고객사의 주력 메뉴를 RMR로 재탄생시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CJ프레시웨이가 RMR 개발에 나선 것은 올해부터 추진 중인 '밀 솔루션' 사업의 일환이다. 밀 솔루션 사업은 전처리를 거친 식자재와 반조리 상품, 밀키트(간편조리세트) 등 메뉴형 식자재 패키지를 제공해 고객사의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화를 돕는데 목적이 있다.

CJ프레시웨이는 RMR 첫 제품으로 '조가네 갑오징어 볶음'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18년 전통의 갑오징어 전문 음식점 '조가네 갑오징어'와 협업한 제품이다. 이 식당은 전국 24개 매장을 운영하며 2017년부터 CJ프레시웨이에서 갑오징어 원물을 납품받고 있다.



조가네 갑오징어는 그 동안 매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소스에 버무린 갑오징어 원물을 원팩 형태로 판매했다. 구매 고객이 점차 늘자 상품화를 고심하다 CJ프레시웨이와 RMR을 공동 개발하게 됐다. CJ프레시웨이는 갑오징어 공급부터 포장재 디자인, 해썹(HACCP) 인증 획득, 판매처 확보까지 진행하며 제품 생산 전 과정을 이끌어 5개월 만에 '조가네 갑오징어 볶음' RMR을 완성했다.

조가네 갑오징어 볶음은 갑오징어 180g, 국산 고춧가루와 꿀로 만든 전용 볶음 소스, 쌀떡, 새송이, 청경채 등으로 구성됐다. 갑오징어는 CJ프레시웨이가 인도네시아 연안에서 어획해 선별한 갑오징어를 공급한 것으로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상품은 조가네 갑오징어와 CJ프레시웨이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헬로네이처에서 구매 가능하다. 헬로네이처 구매 시 새벽 배송으로 다음날 받아볼 수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조가네 갑오징어 볶음 출시를 계기로 소비자와 기업간 거래(B2C) 시장 공략을 위한 RMR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는 백화점, 홈쇼핑, 이커머스 등 다양한 B2C 판매 채널 입점을 위한 영업 활동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새 사업 모델 구축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외식 고객사는 판로를 확대해 인지도와 매출을 함께 높일 수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밀 솔루션 사업을 기반으로 고객별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안하고 사업 확장을 적극 지원해 동반성장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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