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군사정권 안되듯 검찰정권 안돼"…윤석열 저격

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2021.12.0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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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 전북 정읍시 샘고을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2.05.[정읍=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 전북 정읍시 샘고을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2.0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과거 군사정권에 비유하며 절대 과거로 돌아가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5일 오전 전북 정읍 샘고을시장 돌발연설에서 "우리가 증오한 군사정권은 군인들이 이익을 위해 국가권력을 사용했다. 모두 육사 출신이었다"며 "지금 온갖 전직 검사들로 만들어진 세력이 내년 선거에서 이겨 검찰국가를 만들겠다고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을 위한 검찰에 의한 검찰의 국가는 절대 해서는 안된다"며 "군사정권이 안되는 것처럼 검찰정권도 결코 있어서는 안된다. 국민의 정권, 민생을 가장 우선시하는 정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권력은 누군가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우리 국민 모두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며 "국가 전체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 국가권력을 오로지 국가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제대로 사용할 사람은 누구냐"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우금치전투를 언급하며 "3만명 가까운 혁명군이 단 2700명의 일본군에게 전멸당했다. 과학기술이 부족했고 무기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국가역량을 대전환의 시기에 과학기술에 투자하고 첨단기술을 지원하고 경제를 살려 세계적 선도국가로 앞서가야 다시는 우금치고개에서 선조들이 겪은 일을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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