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테라퓨틱스, 안구건조증부터 교모세포종까지 美 성과 기대 '상승'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12.0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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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에이치엘비그룹에 인수된 에이치엘비테라퓨틱스(구 지트리비앤티 (11,960원 ▼360 -2.92%))가 바이오 파이프라인의 미국 성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3일 오후 1시51분 현재 에이치엘비테라퓨틱스는 전일대비 4.2% 오른 1만4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상승세는 최근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위축됐던 국내 증시가 반등세를 보이면서 에이치엘비테라퓨틱스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에이치엘비테라퓨틱스는 지난달 24일 자회사 리젠트리가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RGN-259'에 대한 Pre-BLA 미팅(바이오의약품 허가신청 전 회의)을 신청했다. 내년 1~2월 미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FDA는 청력 손실 및 이명치료 신약 파이프라인인 NHPN-1010에 대한 '동정적 사용' 승인을 했고, 만성 이명 환자 1명에게 약물 투여를 시작했다.

다른 자회사 오블라토가 개발 중인 교모세포종 신약물질 OKN-007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오블라토는 지난달 18~21일 열린 미국 신경종약학회에서 신규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자 임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오클라호마 스티븐슨암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임상은 약동학적 특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교모세포종 표준치료법인 방사선 치료와 테모졸로마이드(Temozolomide)를 투여 받는 환자에게 OKN-007을 병용투여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한 결과, 약물 관련 심각한 부작용(AE)이 발생하지 않아 안전성이 입증됐다. 또 OKN-007 투여군에서 mPFS(무진행생존기간 중간값) 16개월, mOS(전체생존기간 중간값) 27.2개월을 보여 표준치료법(Stupp protocol) mPFS 8개월, mOS 14.6개월 대비 월등히 우월한 결과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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