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엔비라텍스 관련 시설투자 잇달아

머니투데이 울산=노수윤 기자 2021.11.3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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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제이엠씨 연 4500t 규모 공장 신설 협약

송철호 울산시장(가운데)이 30일 엔비라텍스 관련 투자유치단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울산시송철호 울산시장(가운데)이 30일 엔비라텍스 관련 투자유치단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울산시


울산에 엔비라텍스(NB-LATEX) 관련 시설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울산시는 30일 ㈜제이엠씨(대표이사 정원식)와 '엔비라텍스의 핵심원료 에이디피오에스(ADPOS) 생산시설 신설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엔비라텍스 생산능력 세계 1위 기업인 금호석유화학㈜과 대규모 공장 증설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제이엠씨는 울주군 온산공단 내 연간 4500t 생산 규모의 에이디피오에스 생산시설을 신설해 엔비라텍스 생산 업체에게 공급한다.

울산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한다.



에이디피오에스 생산 시설은 부지 9만2672㎡에 건물연면적 1243㎡의 규모로 2022년 착공, 2023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제이엠씨는 일본의 반도체 소재 한국 수출금지 품목 중 2개 품목(자외선포트레지스트, 플루오린폴리이미드)의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경인양행의 주력 계열사다.

고품질 '사카린'을 생산해 코카콜라, 콜게이트, 화이자 등에 독점 공급 중이며 반도체 재료인 BCMB를 국내에서 독점 생산해 전량 수출하고 있다.


㈜제이엠씨는 이번 생산 시설 투자를 통해 사업 분야를 기존 사카린, 비씨엠비에서 에디이피오에스까지 확장한다.

정원식 대표이사는 "울산시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새로운 분야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 대표기업으로 확고히 자리 잡겠다"고 밝혔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엔비라텍스 수요도 폭증하고 있고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꾸준한 수요가 예상돼 시장 전망이 밝다"면서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지역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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