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여행 제한 없다"는 바이든 말에…항공주 다시 '꿈틀'

머니투데이 임현정 기자 2021.11.3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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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비행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조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에도 락다운(봉쇄조치)를 하지 않겠다고 발언하면서 약세였던 국내 항공주들도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8분 현재 대한항공 (20,800원 ▲200 +0.97%)은 전날보다 750원(2.82%) 오른 2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에어 (13,520원 ▼70 -0.52%)도 400원(2.44%) 오른 1만6800원을 기록 중이며 제주항공 (10,840원 ▲20 +0.18%)도 2%대 강세다. 아시아나항공 (10,680원 0.00%), 에어부산 (2,655원 ▲5 +0.19%), 티웨이항공 (2,620원 ▼5 -0.19%) 등도 1%대 강보합세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미크론의 유럽 등 확산에도 봉쇄를 하지 않겠다고 시장을 안정시키면서 국내 항공주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만약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하고 마스크를 쓴다면 봉쇄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또 새로운 여행 제한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이슈가 금융시장에 부담을 줬던 근본적인 요인은 락다운에 따른 것으로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물론 아직 동남아, 중국, 유럽 등의 락다운 우려가 해소되지 못해 긍정적인 영향이 지속될 개연성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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