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소유 넘어 구독"…'쏘카 플랜' 계약 1만2000건 돌파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2021.11.3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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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쏘카/사진=쏘카


쏘카는 월 단위 차량 대여 서비스 '쏘카 플랜'이 출시 2년 만에 누적 계약 1만2000건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4월 차량 조회·인수·반납을 모두 쏘카 앱에서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한 후 월 평균 700여건 이상의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쏘카는 지난 22일 쏘카 플랜 서비스 지역을 대전·광주로 확대, 수도권을 포함해 부산·대구·대전·광주 등 4개 광역시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대전·광주 지역 차량은 오는 12월 7일부터 인도되며, 첫 달 대여료 10% 할인과 탁송비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2019년 10월 출시한 쏘카 플랜은 한 달 단위로 최대 36개월까지 이용 계획에 맞춰 대여 기간과 차종을 선택할 수 있는 대여 서비스다. 신차는 물론 중고차, 경형부터 대형 SUV까지 다양한 차종을 원하는 기간에 맞춰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쏘카 플랜 이용자 중 73%는 1개월 대여를 선택했고, 계약 연장비율은 45%로 나타났다. 6개월 미만 대여 이용자가 92%를 차지할 정도로 단기 이용이 많아 최소 2년에서 최대 5년까지 1년 단위로 계약하는 장기렌터카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쏘카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용자 중 61%가 출퇴근과 업무 용도로 쏘카 플랜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미선 쏘카 넥스트사업본부장은 "'소유'하는 것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차량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고 필요한 만큼만 이용하는 합리적인 소비 트렌드의 영향으로 쏘카 플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쏘카 플랜이 차량공유처럼 일상의 새로운 이동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상품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쏘카는 수도권에 한해 운행 중인 쏘카 플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쏘카 바이플랜' 시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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