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러닝은 전날 자회사인 씨엠에스에듀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청담러닝은 씨엠에스에듀의 최대주주로 지분 43%를 보유하고 있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존속법인인 청담러닝은 사명을 크레버스(가칭)으로 변경하고, 영어, 수학, 코딩, 독서논술 과목 등을 아우르는 미래 핵심 교육 컨텐츠 기업으로 거듭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양사 합산 국내외 재원생수는 약 15만명이고, 오프라인 러닝센터는 500여개인 만큼 기존 재원생을 위주로 통합 서비스가 빠르게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크레버스는 통합 교육 캠퍼스인 크레버스 평촌점을 열면서 오프라인 사업의 대형화 및 브랜드력을 입증할 것"이라며 "온라인 사업에서는 청담러닝의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 'Bouncy'와 씨엠에스에듀의 'NO.ISY'를 결합한 통합 서비스를 출시해 국내 시장은 물론 기존 청담러닝 해외 채널을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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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씨엠에스에듀의 코딩 교육 플랫폼인 '코드얼라이브'는 미국 게임 엔진 기업인 Unity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됐다"며 "청담러닝의 플랫폼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청담러닝의 내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2605억원, 영업이익이 36.1% 증가한 45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합병 완료 시 청담러닝은 지배주주순이익 증가에 따라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