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소부장 기업 9개사로 늘어…중기부 3개사 추가 선정

머니투데이 창원=노수윤 기자 2021.11.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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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기반·기업 성장 지원…글로벌 밸류체인 구축 박차

허성무 창원시장(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이 29일 소부장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진영TBX㈜를 방문, 생산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창원시허성무 창원시장(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이 29일 소부장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진영TBX㈜를 방문, 생산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창원시


창원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1년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에 태림산업㈜, 진영티비엑스㈜, 범한퓨얼셀㈜이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3개 소부장 강소기업은 기술개발, 벤처투자, 사업화 자금, 연구인력 등 기술혁신 단계별로 최대 5년 동안 182억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패키지로 지원받게 된다.

지난해 선정된 ㈜대호테크, ㈜삼현, 알멕, 우림기계㈜에다 으뜸기업 1개사, 스타트업 1개사 등을 포함하면 모두 9개 소부장 기업이 창원에 소재한다.



정부는 일본 수출규제를 기점으로 소부장 기업의 글로벌 성장역량 제고를 위해 성장 단계별로 으뜸기업, 강소기업,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글로벌 소부장 기업으로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소부장 강소기업 100+ 선정된 태림산업㈜은 자동차 부품과 조향 장치 생산기업으로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제조혁신 부분 국무총리 표창 수상, 진영티비엑스㈜는 터빈블레이드 전문생산업체로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 범한퓨얼셀㈜은 연료전지 분야 전문기업으로 산자부 수소전문기업 지정을 받았다.

창원시는 기계산업 메카에서 수소산업, 방산산업 등 첨단산업의 중심도시로 빠르게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소부장 기업이 전체 기업의 70%를 차지하는 등 소부장 산업이 발달한 데다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많기 때문이다.

기업부설 연구소가 642개가 되고 수도권과 대전(대덕연구단지)을 제외하면 정부 출연 2개 연구기관이 존재하는 유일한 지역이다.

창원시는 이점을 살려 소재부품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글로벌 밸류체인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본의 소재 수출규제 촉발 직후부터 대응책으로 강구된 △파워유닛 스마트 제조센터 구축 △산업기계 재제조 엔지니어링 지원시설 구축 △금속소재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혁신데이터센터 구축 등 소재부품장비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기반구축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지난달 기초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소재부품장비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체계적인 육성전략 수립과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지역의 산학연 연구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연구개발, 공동연구, 외부 기술도입 등 기업 맞춤별 기술지원 사업으로 기업의 기술혁신도 지원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지금까지 △스마트그린선도산단 △창원강소연구개발특구 △무인선박규제자유특구 △방산혁신클러스터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5G활용차세대스마트공장규제자유특구 △창원국가산단대개조사업 △소재부품장비특화단지 등 8개 국가공모 특구지정 사업에 선정됐다.

8개 국가공모 특구지정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지역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고 첨단산업 도시로의 변화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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