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김옥진 교수팀, 반려견 활용 인지기능 향상 효과 규명

머니투데이 송하늘 기자 2021.11.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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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김옥진 교수팀, 반려견 활용 인지기능 향상 효과 규명


원광대학교는 최근 농식품융합대학 반려동물산업학과 김옥진 교수 연구팀이 경도인지장애 노인을 대상으로 '반려견을 활용한 동물교감치유 프로그램'을 적용, 인지기능 향상 효과를 과학적으로 규명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팀은 경도인지장애 노인에 특화된 동물교감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6개월 동안 적용했다. 변화를 몬트리올 인지 평가 척도와 뇌파 검사 데이터로 측정한 결과, 경도인지장애 노인들의 지남력, 기억력, 수리력 등 인지 부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뇌파검사를 통해 뇌의 발달과 노화 부분을 확인하는 기초율동지수와 스트레스 저항력을 알 수 있는 주의지수에서도 긍정적인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김 교수는 "반려견이 경도인지장애 노인에게 주는 이점에 대한 이야기는 많았으나, 국내 과학적 연구 결과는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과학적 효과 검증과 그 기전에 대한 근거 자료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농촌진흥청 반려동물연구사업단 과제 수행을 통해 동물교감치유의 과학적 접근 및 표준화와 성과 확산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교수는 지난해 농촌진흥청 반려동물연구사업단의 '인간과 동물의 교감치유 기전 및 외부환경이 동물의 신체기능에 미치는 영향 연구' 주관책임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연구팀 학술논문을 통해 동물교감치유 프로그램이 치매 노인의 인지기능과 우울, 삶의 질 개선에 효과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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