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은 경도인지장애 노인에 특화된 동물교감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6개월 동안 적용했다. 변화를 몬트리올 인지 평가 척도와 뇌파 검사 데이터로 측정한 결과, 경도인지장애 노인들의 지남력, 기억력, 수리력 등 인지 부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반려견이 경도인지장애 노인에게 주는 이점에 대한 이야기는 많았으나, 국내 과학적 연구 결과는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과학적 효과 검증과 그 기전에 대한 근거 자료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지난해 농촌진흥청 반려동물연구사업단의 '인간과 동물의 교감치유 기전 및 외부환경이 동물의 신체기능에 미치는 영향 연구' 주관책임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연구팀 학술논문을 통해 동물교감치유 프로그램이 치매 노인의 인지기능과 우울, 삶의 질 개선에 효과성이 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