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철구, 모델 출신 비서에 "비키니쇼 가능? 너 원래 벗는 애"…논란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1.11.2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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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프리카TV/사진=아프리카TV


아프리카TV 인기 BJ 철구가 모델 출신 비서 이지아에게 "원래 벗는 애"라고 말해 직업을 비하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철구는 지난 27일 이지아 등과 함께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철구는 이지아에게 "너 내일 비키니 쇼 가능하냐"고 물었다. 이지아는 노출 화보 등을 찍는 모델로 알려졌다. 이지아가 비키니 쇼에 동의했냐는 동료 BJ의 질문에 철구는 "오케이했어. 원래 벗는 애야. 누드모델"이라고 답했다.

댓글 창에는 철구의 발언이 직업 비하가 아니냐는 지적이 쏟아졌다. 이에 철구는 이지아에게 "기분 나빠요? 기분 안 나쁘잖아 너. 원래 벗는 직업이잖아"라고 재차 말했다.



이지아는 "네"고 답했으나 표정이 밝지 않았다. 이에 철구는 "왜 이렇게 오늘 띠껍냐? XXX아"라고 욕설을 하다가 이내 심각성을 인식한 듯 "죄송하다. 원래 이렇게 티키타카(주고받고) 한다. 비서라서 친하니까 원래 이렇게 한다"고 수습했다.

하지만 지아는 손가락으로 'X' 표시를 하며 "아니에요"라고 선을 그었다.

철구의 발언은 다수의 커뮤니티로 확산하며 비판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여성을 대하는 방식이 저급하다", "평소에 어떤 생각을 갖고 있기에 저런 말을 하고도 이상함을 못 느끼느냐"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철구는 지난 9월 외질혜와 결혼 7년 만에 협의 이혼했다. 딸 연지양의 양육권은 철구가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철구는 앞서 지난 5월 외질혜가 바람을 피웠다고 폭로하며 이혼을 선언했다. 외질혜 역시 철구가 수년 전부터 성매매·도박을 해왔고, 폭언과 가정폭력을 일삼았다며 맞폭로전을 펼쳐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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