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서 콜드플레이와 합동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 뉴스1
28일 뉴시스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미국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엘에이' 공연을 성료했다.
공연 직후 방탄소년단은 트위터에 멤버들의 사진을 게재하며 "내일도 이 자리에서 아미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또 만나요. 아미!"라는 글을 올렸다.
미국 공연 직후 트위터에 올린 사진에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앤더슨 팩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방탄소년단 트위터 캡처
멤버 RM은 이날 콘서트 막바지에 "우리는 총알이고 당신들은 우리의 증거였다. 이제 우리는 진정한 '방탄'(bulletproof)이 됐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이 하루에 수만 명과 대면하는 콘서트를 여는 건 2019년 10월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공연 이후 처음이다. 이날 공연엔 약 5만명이 운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방탄소년단이 코로나19 이후 처음 펼치는 대면 콘서트를 관람하기 위한 팬들의 줄이 1.6㎞(1마일)에 달했다"며 "나선형으로 구불구불 줄을 섰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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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소파이 스타디움 주변의 줄은 콘서트 하루 전날인 금요일 아침부터 형성되기 시작했다.
LA는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앞두고 곳곳이 방탄소년단 상징색인 보랏빛으로 변했다. 공연장 인근 대관람차의 가운데 부분이 보라빛 조명과 함께 'BTS'라는 글씨로 바뀌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공연 이후 같은 달 28일, 다음달 1~2일 같은 장소에서 콘서트를 이어간다. 나흘동안 4차례의 공연을 통해 약 20만명을 끌어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 회차 공연(12월2일)은 팬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에서 이용권 구매 후 제공되는 생중계 링크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