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조 유세' 김혜경, 이재명 만큼 인기…순천 시민 향해 '손하트'

머니투데이 순천(전남)=김지영 기자 2021.11.2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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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배우자 김혜경 씨가 27일 전남 순천시 연향동 패션의 거리에서 시민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사진=뉴스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배우자 김혜경 씨가 27일 전남 순천시 연향동 패션의 거리에서 시민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사진=뉴스1


지지층 결집을 위해 호남 순회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배우자 김혜경 씨와 함께 순천을 찾았다. 지지자와 시민들은 후보인 이재명 이름과 함께 '김혜경'을 함께 외치며 환대했다. 이에 김씨는 시민들을 향해 손가락 하트로 화답했다.

이 후보 부부는 27일 오후 순천 연향상가 패션거리 찾아 시민들과 함께 걸으며 소통했다. 이 후보 부부 도착 전부터 이재명 대통령을 연호하는 지지자들과 시민들 400여명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뤘다. 지지자들은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하늘색 풍선을 흔들고 밀려드는 사진 촬영 요청과 주먹 인사, 사인 요청 등으로 300미터 남짓의 패션거리를 완주하는데 한 시간 가량이 소요됐다.



이날 후보와 함께 순천을 찾은 부인 김 씨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 시민들은 김씨를 향해 "여사님, 손 한번 흔들어 달라", "너무 아름답다", "힘내세요" 등 응원을 보냈다. 이 후보 뒤에서 유세를 함께한 김 씨는 엄지와 검지로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보이며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유세 도중 이 후보의 생일 케이크 선물과 축하 노래도 울려 퍼졌다. 이 후보의 생일은 음력으로 1963년 10월 23일이다.



김씨는 이 후보의 호남 일정이 시작되기 전 호남 지역을 미리 방문해 민심을 잡는 '그림자 내조'에 주력했다. 지난 24일 일찌감치 호남을 찾아 여수에서 현장실습을 하다 사망한 고(故) 홍정운군의 49재에 참석해 눈물을 흘렸다. 김씨는 홍군의 49재에서 홍군 어머니 손을 잡고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같은 날 광주 소화자매원에서 고 조비오 신부를 기리는 행사에 참여해 조 신부의 조카 조영대 신부를 만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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