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맨이 美 지하철서 14만원에 판 그림, 수억대 뱅크시 작품?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1.11.2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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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틱톡 캡쳐/출처=틱톡 캡쳐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120달러(약 14만3520원)에 구매한 그림 두 점이 세계적인 거리 예술가 뱅크시(Banksy)의 작품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뉴욕시에 사는 콜린 알렉산더(26)는 지하철역에서 뱅크시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그림 두 점을 각각 60달러에 샀다.

그럼 한 점은 낙하산을 메고 있는 생쥐가, 다른 한 점은 무기를 들고 있는 모나리자가 그려져 있다. 뱅크시 작품에서 볼 수 있는 판화 형식의 그림이다.



그가 그림을 구매할 당시 그림들은 지하철역 바닥에 흩어져 있었고, 이를 판매하고 있던 남성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다.

알렉산더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그림을 보자마자 뱅크시의 작품임을 확신했다"며 "진짜일 수 있다는 사실에 떨린다"고 밝혔다. 그녀는 전문가에게 작품에 대한 진품 여부를 의뢰한 상태다.

실제 뱅크시는 지난 2013년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스프레이 작품을 개당 60달러에 판매한 적이 있다. 당시 해당 작품은 3만1000달러(약 3700만원)의 가치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1일에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 나온 뱅크시의 작품 '주유소의 해바라기'는 1460만달러(약 174억원)에 팔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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