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홈·가전 IoT 보안가이드'를 통해 집안 내 홈 네트워크 기기 보안관리를 당부했다. 최근 아파트 내부 벽에 달린 카메라와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인터폰 형태의 자동화 기기인 월패드는 물론, CC(폐쇄회로) TV 등 홈 네트워크 관련 기기 이용이 늘어나면서 가정을 노린 사이버 위협이 급증하고 있어서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대한 보안수칙으로는 △방화벽 등 보안장비 운영 △주기적인 보안 취약점 점검 및 조치 △관리 서버에 불필요한 프로그램 및 서비스 제거 △관리자 비밀번호 주기적 변경 △침해사고 발생 시 인터넷침해대응센터(118)로 신고하기 등을 강조했다.
현재 과기정통부는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막기 위해 월패드 등 홈네트워크 기기를 대상으로 정보보호 인증을 하고 있다. 현재 월패드는 삼성SDS와 코맥스, 현대통신, HDC 아이콘트롤스, 코콤 등 5개사 제품이 인증을 받았다. 정보보호 인증을 받은 제품은 기기 보안취약점을 악용한 위협으로부터 유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홈네트워크 기기 등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 공격이 확대될 것"이라며 "가이드에 있는 내용을 '지능형 홈네트워크 고시'에 반영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