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제2의 벤처붐'이라고 할 정도로 창업과 투자 열기가 뜨겁습니다. 어떤 스타트업이, 어떤 사업모델로 주목받고 있을까요. 그 사업모델이 이루고자 하는 혁신과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일까요. 이를 통해 우리 생활은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까요. 이 같은 궁금증을 풀기 위해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을 '먹토크' 무대인 유니콘팩토리 키친(유팩키친)에 불러 직접 들어봤습니다.
유럽연합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들어가는 충전단자를 USB-C 타입으로 단일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단자를 표준화하면 연간 2억5000만유로(약 3400억원) 이상의 비용과 1000톤 정도의 전자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서 더 나아가 충전기 자체를 통합하려는 국내 스타트업이 있어 주목된다. 새로운 전자제품을 살 때마다 서랍 속에 방치되거나 버려지는 충전기를 줄이면 단자 통합보다 더욱 환경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충전기 시장을 통일하겠다는 일념으로 지난해 2월 설립된 스타트업 브로나인은 5V(볼트)와 9V의 스마트폰·태블릿PC, 7.4V의 디지털카메라, 15.4V의 드론, 19V의 무선청소기 등을 한 번에 충전할 수 있는 '볼킷(Volkit)'을 개발했다.
볼킷은 전압 판별 기술이 핵심이다. 기기가 연결되면 배터리가 가진 스펙을 분석해 올바른 전압으로 충전해준다. 볼킷만 있으면 별도의 충전기를 생산할 필요가 없어 국내외 가전업계가 많은 관심을 보내고 있다.
머니투데이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플랫폼 유니콘팩토리는 볼킷을 개발한 명선휘 브로나인 대표를 스튜디오로 초대했다. 브로나인에 투자한 엔슬파트너스의 임수택 파트너도 함께 '유팩(유니콘팩토리) 키친' 3편에 출연했다.
유팩키친은 유니콘팩토리가 연재 중인 '스타트UP스토리'와 '이주의 핫딜' 코너를 영상으로 옮긴 뉴미디어 기사다.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으로 성장 가능한 스타트업을 집중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