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지난 25일 게임콘텐츠스쿨과 AI의료뷰티맞춤화장품과가 대구의 메리어트호텔과 그랜드호텔에서 각각 진행됐으며, 스마트팩토리과는 26일 경북 구미시 라마다호텔에서 열렸다.
전문대 중에서는 구미대가 올해 처음 시행하며 그만큼 혜택도 많다.
입학 후 1학년 동안 등록금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학기별 200만 원의 취업장려금이 별도로 나와 연간 4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수업은 채용약정 기업체의 실무특강과 현장 견학 및 실습 등 실무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2학년 1학기를 마치면 조기 졸업한다. 일반 학과 학생에 비해 한 학기를 줄인 3학기 과정으로 학위를 취득하고 기업체 정규 직원의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
잡(JOB)매칭데이에 참여한 입시생은 자신이 선택한 1, 2 지망(또는 1~3 지망) 기업에 면접을 볼 수 있다.
게임콘텐츠스쿨에는 카이엔터테인먼트(라온엔터테인먼트의 테일즈런너 모바일 버전 개발 중) 등 5개 협약기업, AI의료뷰티맞춤화장품과는 비엘성형외과(대구시 특화 의료기술 선정 '비엘윤곽수술' 병원) 등 7개 협약기업이 각각 참여했다.
이번 '잡(JOB)매칭데이'에는 총 65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학과별 정원이 30명인 것을 감안하면 정시에도 충분히 합격을 노려볼만하다.
구미전자공고 이광민 학생(3학년)은 "좋아하는 기업을 선택해 면접을 볼 수 있어 특별한 느낌이었다"며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대학과 회사에서 동시에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말했다.
구미대 배장근 산학협력단장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협약 기업들은 4차 산업 성장의 중심에 있는 유망하고 우량한 중견기업이 많다"며 "면접에서는 잘 갖춰진 스펙을 요구하는 게 아니기에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와 소신 있는 태도 등이 합격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