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잡(JOB)매칭데이' 운영

머니투데이 권현수 기자 2021.11.2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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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잡(JOB)매칭데이' 운영


구미대학교가 지난 25일과 26일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수시모집 면접인 '잡(JOB)매칭데이' 행사를 실시했다.



구미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교육부의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으로 개설된 스마트팩토리과, 게임콘텐츠스쿨, AI의료뷰티맞춤화장품과 등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25일 게임콘텐츠스쿨과 AI의료뷰티맞춤화장품과가 대구의 메리어트호텔과 그랜드호텔에서 각각 진행됐으며, 스마트팩토리과는 26일 경북 구미시 라마다호텔에서 열렸다.



'잡(JOB)매칭데이'는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의 특징을 표현한 명칭이다. 각 학과별 협약을 맺은 기업체에서 서류심사와 면접을 진행하고 합격하면 대학 입학과 함께 해당 기업과의 취업약정이 체결된다.

전문대 중에서는 구미대가 올해 처음 시행하며 그만큼 혜택도 많다.

입학 후 1학년 동안 등록금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학기별 200만 원의 취업장려금이 별도로 나와 연간 4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수업은 채용약정 기업체의 실무특강과 현장 견학 및 실습 등 실무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2학년 1학기를 마치면 조기 졸업한다. 일반 학과 학생에 비해 한 학기를 줄인 3학기 과정으로 학위를 취득하고 기업체 정규 직원의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

잡(JOB)매칭데이에 참여한 입시생은 자신이 선택한 1, 2 지망(또는 1~3 지망) 기업에 면접을 볼 수 있다.
구미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잡(JOB)매칭데이' 운영
이날 스마트팩토리과에는 △원익큐앤씨(반도체 소재) △인탑스(정보통신·자동차부품, 로봇제조) △덕우전자(휴대폰카메라모듈과 기타부품 제조) 등 13개 협약기업이 참여했다.

게임콘텐츠스쿨에는 카이엔터테인먼트(라온엔터테인먼트의 테일즈런너 모바일 버전 개발 중) 등 5개 협약기업, AI의료뷰티맞춤화장품과는 비엘성형외과(대구시 특화 의료기술 선정 '비엘윤곽수술' 병원) 등 7개 협약기업이 각각 참여했다.

이번 '잡(JOB)매칭데이'에는 총 65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학과별 정원이 30명인 것을 감안하면 정시에도 충분히 합격을 노려볼만하다.

구미전자공고 이광민 학생(3학년)은 "좋아하는 기업을 선택해 면접을 볼 수 있어 특별한 느낌이었다"며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대학과 회사에서 동시에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말했다.

구미대 배장근 산학협력단장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협약 기업들은 4차 산업 성장의 중심에 있는 유망하고 우량한 중견기업이 많다"며 "면접에서는 잘 갖춰진 스펙을 요구하는 게 아니기에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와 소신 있는 태도 등이 합격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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