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9시 32분 현재 램테크놀러지는 전 거래일 대비 810원(8.40%) 내린 8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22일 주당 8890원에 3만주, 23일 주당 1만1550원에 4만1255주 등으로 총 7억4000만원이 넘는 규모다. 22일 8890원과 23일 1만1550원은 모두 해당 일자의 상한가에 해당한다.
램테크놀러지는 "지난 10월 1일에 '초고순도 불화수소의 정제방법 및 장치'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한 것은 사실이나, 당사는 이달 22일 관련 보도자료를 배포한 바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이처럼 가짜 뉴스로 주가가 급등한 사이를 노려 자신의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일각에서는 내부 관계자가 차익 실현을 위해 주가 조작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사칭 보도자료 사건을 통해 실제로 주가를 조작한 세력이 있는지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