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窓] 창업,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을 만드는 일](https://thumb.mt.co.kr/06/2021/11/2021112510542020565_1.jpg/dims/optimize/)
어린 시절의 나는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궁금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훈수를 둘 때는 두 편을 각각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분석하게 되는데 게임에 참여하는 순간 객관성을 잃고 편협하게 자기중심적인 입장에서만 게임을 하게 되면서 그런 결과가 나오는 건 아닐까 싶다. 원래 누구나 알고 조심하다가도 막상 그 순간이 닥치면 그런 상식을 잊는 것처럼 말이다.
창업 아이템을 개발할 때 누구나 다 아는 기본 중의 기본은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을 만드는 것'이다.
세상에서 필요한 아이템을 찾고 그 수요가 객관적으로 충분한가를 조사하고 분석한 후 그 아이템을 내가 개발할 수 있는가 또는 그 아이템을 개발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낼 수 있는가를 검토한 후 창업해야 실패확률을 낮출 수 있다. 하지만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만나다 보면 이러한 과정을 생략하고 무조건 창업부터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창업을 결심하는 순간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술이 세상에서 꼭 필요로 하는 기술이라는 편협하고 주관적인 마음으로 가득차 객관적인 분석은 멀리한 채 무조건 자신의 아이템이 개발돼야 하고 상용화하면 성공한다는 착각 속에 무조건적으로 하는 것은 아닌지 진지하게 돌아봐야 한다.
창업한다는 것 또는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하고 만들어간다는 것은 자신이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니즈가 먼저여야 한다.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 또는 세상에 제공된다면 정말 유익한 것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기술은 세상 속으로 빠르게 확산할 것이며 이용자가 점점 늘면서 자연스럽게 확장되고 또 성장할 것이다. 이런 창업모델이 누구나 알고 있는 우수창업의 모델이다.
이스라엘에서 창업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군에서 제대한 청년들이 군에서 배운 기술을 활용해 미국에서 필요로 하는 것을 만들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완벽한 판매처가 확보된 아이템만큼 확실한 창업이 있을까.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은 객관적으로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다. 지금 내가 준비하는 창업 아이템이 내가 잘하는 것인지, 아니면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인지를 다시금 돌아보자. 그리고 세상이 지금 확실히 필요로 하는 아이템인지 또는 세상에 유익한 아이템인지 분석하자. 자신이 잘하는 것이 아닌 세상이 필요로 하는 성공하는 창업을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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