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2021.11.8/뉴스1
홍 의원은 24일 자신이 만든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 글을 올리고 "조문을 가려고 했는데 절대적으로 반대의견이 많다. 그 의견을 받아 들이겠다"며 "그러나 고인의 명복은 빌어야겠다"고 밝혔다.
앞서 홍 의원은 '청년의꿈'에서 '전두환 조문' 여부를 묻는 지지자들의 질문에 대해 "갈 생각"이라고 답했다. "안 가면 좋겠다"는 지지자의 의견에는 "제2의 고향인 합천 옆동네 어른"이라며 "조문가는 것이 정치를 떠나서 사람의 도리"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지난 23일 사망했다. 향년 90세. 12·12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전 전 대통령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광주시민에 총을 겨눈 것 등에 대해 사과하지 않은 채 눈을 감았다. 뇌물수수 등으로 2205억원 규모의 추징금을 내야 했으나, 아직 내지 않은 추징금이 9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