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플레이서 분사한 뷰티테크 '퓨처뷰티', 팁스 선정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1.11.2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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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플레이서 분사한 뷰티테크 '퓨처뷰티', 팁스 선정


인공지능(AI) 기반 뷰티테크 스타트업 퓨처뷰티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 창업 투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팁스는 정부와 민간 투자사가 함께 세계시장을 선도할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팀을 선발해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퓨처뷰티는 2년간 5억원의 기술연구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2019년 설립된 퓨처뷰티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 퓨처플레이에서 분사했다. 국내 유명 미용실 체인인 '꼼나나'를 운영 중이며, 미용실 전용 컨설테이션(Consultation) 솔루션과 고객 관리 프로그램(CRM)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컨설테이션 솔루션에는 박제희 대표가 백제예술대·커커아카데미 교수로 재직할 당시 기획한 컨설팅 내용과 20년 이상 경력의 서울 청담 지역 유명 헤어 디자이너들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 지난 8월부터 퓨처뷰티 매장들에 도입해 유효성을 검증 중이다.



실제 미용실에서 쌓은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의 얼굴형과 이목구비에 맞는 헤어 상담과 시술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도 고도화하고 있다.

박제희 대표는 "뷰티 업계의 스타트업이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된 것은 이례적"이라며 "디지털 혁신이 더딘 분야 중 하나인 미용업계의 시스템에 딥러닝과 AI 기술을 적용해 모바일 기반 뷰티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했다.

이어 "K-뷰티가 전 세계적으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지만 정작 미용업에 대한 인식은 20여년 전과 비교해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며 "미용실의 디지털 전환으로 고객의 시술 만족도와 미용업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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