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실적 대비 과도하게 낮은 주가-삼성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21.11.2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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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3일 LS (146,700원 ▲1,000 +0.69%)에 대해 실적 대비 주가가 과도하게 낮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9만원으로 10% 하향조정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LS전선의 실적이 해외 경쟁사 프리스미안, 넥상스, 헝통 대비 실적이 부진하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연초 이후 주가는 세 기업이 22%, 53%, 21% 상승한 반면 LS는 22% 하락했다"고 했다.



그는 "LS가 지주회사 형태이고, 구리 가격 관련 변동성이 높다고 해도 과도한 주가 수익률 격차"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내년 1분기까지 미국과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에서 각각 2500억원 전선발주가 있다는 점과 해저 케이블은 설치, 시공도 하게 될 경우 영업이익률은 크게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다만 "LS아이앤디의 동가격 관련 불확실성은 해소될 필요가 있다"며 "3분기 평균 동가격은 전분기대비 2.9% 하락했는데 부정적 래깅 효과로 LS아이앤디 영업이익이 166억원으로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고 지적했다.

양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 부진에는 구리 가격 하락 외에 다른 요인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민감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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