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X그룹 편입 이후에도 기존 성장 전략인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중심의 건자재 사업 확대, 자동차·소재부문 정상화 및 매각 계획은 유효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제품 품목인 창호, 바닥재, 벽지 등을 중심으로 주방, 욕실 상품을 더한 LX하우시스 패키지 런칭으로 홈쇼핑, 광고 등으로 통해 LX 지인 브랜드 인지도를 점차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LX하우시스 3분기 연결 매출액은 8683억원으로 12.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0.2% 감소한 112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건자재 매출 성장에도 주요 원재료인 PVC, MMA, 가소제 가격 급등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로 영업이익 감소폭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내년 3월 PF단열재 4호 라인 준공 효과와 더불어 신축 물량 증가에 따른 건자재 매출 성장 및 고정비 감소 효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한다"며 "2019년 1분기 이후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자동차·소재 부문 역시 고정비 감소와 사내 원가 개선 프로그램 등으로 적자폭을 축소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2021년 사명 변경 관련 약 90억원의 비용은 2022년 실적 개선에 기저 효과로 반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인테리어·리모델링 B2C시장을 목표로 한 패키지 런칭 및 주방·욕실·도어 사업부 신설, 자동차 소재 부문의 영업손실 축소를 통한 체질 개선 변화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투자포인트로 판단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