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메닥스의 BNCT는 중성자와 붕소의약품의 상호작용으로 1~2회 치료만으로도 암을 사멸시킬 수 있는 기술로 알려져 있다. 치료용중성자조사장치, 붕소의약품 및 치료계획시스템(TPS)이 적용된 융복합치료기술이다.
BNCT는 기존 암 치료법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상조직의 피폭 (후유증)을 최소화시키며, 암 조직의 세포단위 치료를 통해 뇌종양, 두경부암 등 난치성 암을 치료할 수 있는 등 기존 암 치료의 한계성을 극복한 새로운 치료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인천 송도의 BNCT센터에 최초로 장비를 제작 설치하였으며, 2020년 식약처로부터 기술에 대한 혁신성을 인정받아 국내 2번째로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받은 바 있다.
뇌종양은 뇌와 그 주변 구조물에 발생하는 모든 종양을 말한다. 특히 뇌종양중 교모세포종은 뇌의 교세포에서 발생한 종양으로 다른 종양과는 다르게 세포와 조직 사이사이에 촘촘히 뻗어 있어 성장 속도와 전이 속도가 매우 빠른 암으로 기존 치료법으로 치료가 어려운 가장 고난이도 암으로 꼽힌다.
회사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신기술 암 치료장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개발된 BNCT 시스템을 통해 향후 뇌종양의 환자의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유무영 다원메닥스 대표는 "2021년 11월말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하고 2022년 상반기에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세포 및 동물시험에서 확인된 높은 세포사멸율과 종양억제효과를 통해 향후 뇌종양 및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의 성공 가능성을 더욱 기대할 수 있게 되었으며, 향후 다양한 암 적응증 확대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