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 상업은행 본인가…'종합금융' 제공한다

머니투데이 김상준 기자 2021.11.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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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점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점


우리은행의 캄보디아 현지법인 WB파이낸스가 상업은행 본인가를 받았다. 소매금융뿐 아니라 기업금융·외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은 WB파이낸스가 캄보디아 중앙은행으로부터 상업은행 본인가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WB파이낸스는 기존 소매금융 부문 여수신과 함께 기업금융·외환·카드 등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영업 환경도 개선된다. 신용도가 상승해 자금 조달 비용이 줄고, 대출·예금 한도가 늘어난다. 모바일을 활용한 디지털 뱅킹 서비스에도 적극 나설 수 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디지털·IT·리스크·내부통제 등에서 만반의 준비 후 내년 1월 '우리은행 캄보디아(Woori Bank Cambodia)'로 정식 출범할 예정"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캄보디아 톱쓰리(Top3) 은행'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2014년 현지 여신전문회사(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를 인수한 후 2018년 현지 저축은행(WB파이낸스)을 추가 인수했다. 지난해 우리은행은 두 회사를 합병해 소매금융 부문 영업을 확대했다.

WB파이낸스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을 중심으로 총 138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현지 직원은 3700명이다. 연 평균 50%대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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