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6차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공동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1.11.19/뉴스1
산업통상자원부는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서울 신라호텔에서 10년만에 한국을 찾은 캐서린 타이(Katherine Tai)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6차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에서 양국간 공급망 강화 등을 논의할 수 있는 협의 채널 구축과 철강 수출규제 완화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6일 오후 서울 웨스턴조선호텔 라일락룸에서 열린 '외국인투자가 자문그룹 1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1.11.16/뉴스1
양측은 최근 글로벌 통상질서와 패러다임 변화와 관련해 통상정책과 관련된 공급망, 기술, 디지털, 기후변화 등 다양한 신통상이슈에서 양국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미 FTA 체계에서 이 같은 이슈들을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는 채널 구축을 협의했다. 여 본부장은 국내 철강재 수출에 영향을 주고 있는 미국의 232조 관세 조치에 대해 조속한 협의개시를 요구했다. 또 내년 10주년을 맞는 한미 FTA가 지속적으로 중요한 역할과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양국 통상당국이 공동노력해 나가자는 의지도 전달했다.
이날 공동위 직후에는 미국의 GM, 3M, 한국의 CJ, 삼성바이오로직스, 한국무역협회 등이 함께 하는 '민관합동 세션'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최근 물류 차질 등을 해소하기 위한 공급망 복원 방안과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강화 추세에 맞춰 양국 정부와 기업 간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이날 양국은 비자, 원산지 증명, 디지털 시장, 농업분야 신기술 등 상호 관심분야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이행이슈를 협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