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알못' Z세대 AI가 돕는다…뤼튼, K스타트업 왕중왕전 최우수상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1.11.19 10:50
글자크기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


인공지능(AI) 기반 문서작성 도구 '뤼튼(Wrtn)'을 개발한 뤼튼테크놀로지스가 '도전! K-스타트업 2021 왕중왕전'에서 최우수상인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7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진행된 '도전! K-스타트업 2021'은 중기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여성가족부, 특허청, 산림청에서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부처 합동 창업경진대회다.



예비창업리그 3848개팀 중 2위의 쾌거를 달성한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중기부로부터 상금 8000만원과 함께 내년도 초기창업패키지 서류평가 면제 등 사업화를 위한 후속지원을 받는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Z세대가 글쓰기 과정에서 겪는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기존 MS 워드나 한글, 구글닥스 등이 백지 상태에서 시작하는 막막한 툴이라면 뤼튼은 문서작성 전부터 작성하는 과정, 작성 후 피드백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연구활동, 자기소개서, 에세이 등 작성하고자 하는 양식을 설정하면 가장 적합한 템플릿과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자연어처리(NLP) 기술로 개인 맞춤형 글쓰기를 지도한다. 실시간 자료추천과 글의 취약점 분석·피드백도 이뤄진다.

지난 4월 설립된 뤼튼테크놀로지스는 국내 최대 규모 청소년 학술교류의 장인 한국청소년학술대회(KSCY)를 직접 설립·운영해온 멤버들로 구성돼 있다. 뤼튼의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며 참여자들의 글쓰기 완수율이 MS 워드 대비 2.8배 향상하는 것을 확인했다.

지난 6월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9월 '제6회 이러닝·에듀테크 비즈니스모델 공모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대상), 10월 '서울캠퍼스타운 페스티벌 2021'에서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에도 선정됐다. 전용 사무 공간에 1년간 입주할 수 있으며 △최대 1억원의 사업 지원금 △삼성전자와의 협업 기회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 △해외 IT 전시회 참가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이번 청년리그를 통해 선배 창업가의 디테일한 멘토링을 받을 수 있었다"며 "AI 기술로 학생들이 독창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이를 짜임새 있는 글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에듀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했다.



[머니투데이 미디어 액셀러레이팅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