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 한국 찾은 美무역대표부 대표, 주요 기업인들과 회동

머니투데이 오문영 기자 2021.11.1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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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타이 대표는 방한 기간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통상 관련 정부 인사들과 만나 양국 간 반도체 공급망 등 경제·통상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사진=뉴스1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타이 대표는 방한 기간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통상 관련 정부 인사들과 만나 양국 간 반도체 공급망 등 경제·통상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사진=뉴스1


방한 중인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회동한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타이 대표는 오는 20일 서울 모처에서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국내 주요 기업인들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타이 대표의 요청을 받고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일정과 참석자 등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한 자리에서 보는 간담회 형식이 될 것"이라 전했다.



타이 대표는 이날 3박4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공식적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것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논의가 진행됐던 2011년 이후 10년 만이다.

타이 대표는 한국 기업인들에게 미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타이 대표는 지난 10월 "중국의 국가 중심적이고 비시장적인 무역 관행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광범위한 정책 문제를 중국 정부에 제기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타이 대표는 방한 중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등 정부 인사들과도 만나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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