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왼쪽)과 Sagar Yadavali 인피니플루딕스 대표가 mRNA 백신 신제조 공법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미사이언스
유펜은 면역학 및 약물전달체 권위자 드루 와이즈만 교수가 현 바이오엔텍 연구총괄 수석부사장 카탈린 카리코 박사와 함께 mRNA 백신 플랫폼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미국의 대학이다. 화이자·모더나 코로나19(COVID-19) mRNA 백신 모두 유펜에서 개발한 두 박사의 mRNA 연구성과를 활용해 개발됐다.
한미사이언스 컨소시엄은 현재까지 확보한 3개의 후보물질 중 하나인 이노알엔에이(InnoRNA)의 mRNA 백신 후보물질 전임상을 마치고 6개월 뒤 휴먼 도징(Human Dozing) 임상1상을 목표로 임상시험계획(IND) 작성 중이다. 또 지난달 26일 옥스퍼드대학교와 팬데믹 사이언스 동맹 협약을 통해 글로벌 임상 수행 계획을 체결했다. 컨소시엄은 이번 인피니플루딕스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차세대 지질나노입자(LNP구조체) 생산 공정 기술까지 확보, 차세대 백신 개발 탄력을 기대 중이다. 한미사이언스는 10억도즈 이상 대량생산 인프라인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와 mRNA 원료를 대량공급 기반을 갖고 있는 한미정밀화학의 지주회사이기도 하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mRNA 플랫폼 기술은 미래 팬데믹 대응을 위한 백신뿐만 아니라 암, 에이즈, 자가면역 및 유전질환 등의 예방 및 치료제까지 그 적용 분야가 확대 연구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세유체 공정 분야의 새로운 공법을 연구 중인 인니피플루딕스 및 유펜 산학연구단과 협업은 기존 생산 기술의 특허회피 등의 제한적 개발이 아닌 독자적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신약 개발을 선도할 수 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