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6,680원 ▼2,850 -29.91%)는 코로나19 치료제 iCP-NI의 미국 내 임상시험을 위해 미식품의약국(FDA)과의 임상사전논의(pre-IND meeting)를 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 때문에 약 2개월 동안 임상프로토콜 준비기간이 추가 소요됐지만, 임상사전논의를 통해 신속한 의견교환을 거쳐 임상시험계획 신청(IND Filing) 및 임상시험계획 승인(IND Approval)을 빠르게 받아, 조기에 임상시험에 진입 및 임상1상 완료와 임상2상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셀리버리에서 임상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iCP-NI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인해 촉발되는 극심한 염증증상으로 인한 영구적 폐 손상 및 사망을 막기 위한 중증 및 위중증 환자 치료를 목표로 한 주사제형 감염병 치료제로, 지난 2020년 2월부터 개발이 시작됐다.
iCP-NI는 코로나19 감염 영장류 대상 치료효능평가를 필두로 많은 코로나 19 치료효능 결과를 발표하여 인정받은 바 있으며, 미국 코방스(COVANE, 서머셋, 뉴저지)에서 진행한 소동물(랫트, 500마리) 및 대동물(영장류, 50마리) 대상 독성평가를 통해 약리농도의 무독성을 검증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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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버리 임상개발 책임자는 "비임상시험 및 임상시험에 진입하는 단계가 순탄하지는 않았다"면서 "그러나 이번 미국과 유럽 임상시험 신청 및 곧 나올 승인 후 본 시험 경험을 통해, 셀리버리는 고유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타깃 스크리닝, 최종후보물질 도출에 이어, 이를 비임상 및 임상개발까지 이루어낸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기업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즉, 자체 플랫폼기술을 적용한 신약물질의 도출부터 임상개발까지의 경험과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라이센싱 아웃 (licensing out: L/O) 후보 파이프라인의 다각화 및 플랫폼 기술 가치 상승이 이루어질 것이다"면서 "결국에는 실질적으로 불·난치성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신약의 개발 가능성이 높아졌고, 기업의 미래 가치가 크게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