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오타이 공식 트위터
16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순 글로벌 투자정보 제공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중국 바이주(白酒)업체 마오타이의 ESG 등급을 'B'에서 'CCC'로 하향한 후 매도압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오타이 주가는 지난 10월 15일 1916.97위안에서 11월 15일 1761.14위안으로 약 8% 하락했다.
마오타이 주가 하락에 대해, 동란펑 인화자산운용사 리서치센터 디렉터는 "현재 중국 및 해외에서 ESG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가 증가하고 있으며 패시브 펀드는 반드시 EGS 등급 조정에 따라 편입 비중을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중순 운용자산(AUM) 규모가 2조600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캐피탈 그룹이 마오타이 편입비중을 크게 낮췄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글로벌 펀드 중 마오타이 비중이 가장 높은 '아메리칸 펀드-유로퍼시픽 성장 펀드'(American Funds-Europacific Growth Fund)는 3분기말 마오타이 보유 수량이 전분기 대비 11.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오후 2시 14분(현지시간) 상하이거래소에서 마오타이 주가는 2.8% 상승한 1809.62위안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