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엔씨, 2260억원 규모 파생상품 평가손실 발생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1.11.1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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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비엔씨 (6,360원 0.00%)가 올해 3분기 결산에서 전환사채 및 전환우선주 등 파생상품부채의 평가손실 인식으로 2262억원 규모의 파생상품 거래 손실 등이 발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의 611.47%에 해당한다.

한국비엔씨 측은 "보고일 현재까지 제2회 전환사채 및 전환주식을 발행했고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에 따라 모두 파생상품부채 등으로 회계처리했다"며 "결산 시마다 외부평가기관에서 공정가치평가를 받고 있고, 그 공정가치는 결산기간 주가 변동성에 의해 큰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어 "주가 상승 등으로 인해 전환사채 및 전환주식의 전환가격과 주가 간 차이가 발생하면서 회계적으로 인식한 파생상품 평가손실 등"이라며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상의 평가 손실"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비엔씨 측은 "전환사채에 대해 사채권자와 9월경 리픽싱 조항 삭제에 동의서를 받아 그에 따른 회계처리를 한 것"이라며 "향후 파생상품평가손실로 인한 자본잠식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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