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바이오텍 "로드스타, 해운 운임 상승 수혜…올 사상 최대 실적 달성"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11.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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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바이오텍 (553원 ▼17 -2.98%)의 자회사 로드스타씨앤에어가 해운 운임 상승으로 글로벌 선사 경쟁력이 부각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철강, 석유화학 고객사 추가 확보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



16일 웰바이오텍에 따르면 로드스타씨앤에어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234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매출액 505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로드스타씨앤에어는 20여년의 물류 사업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물류 컨설팅 및 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육상, 해상, 항공을 아우르는 토탈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컨테이너 및 통관 관련 물류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로드스타씨앤에어는 글로벌 해운 운임 상승으로 발생한 선복(화물공간) 부족 현상 속에 다년간의 업력을 통해 구축한 선사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규 고객사를 다수 유치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확보가 불가능한 타 포워딩회사들은 선복 확보 능력과 운임 경쟁력을 갖춘 로드스타씨앤에어에 고객사들의 물류 이송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로드스타씨앤에어는 글로벌 3000여 회원사를 보유 중인 국제화물포워딩연합(WCA) 회원사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전세계 120여개국, 200여 항구의 물류 컨트롤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영향으로 전 세계적인 항만 적체 현상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해운 운임이 가파르게 상승했다"며 "선사 및 운임 경쟁력을 보유 중인 로드스타씨앤에어의 실적 성장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지난해말부터 미국 주요 항만의 체선 현상은 갈수록 심화됐다. 체선 현상은 선박이 항만의 수용능력 이상으로 초과 입항해 선박이 항구 밖에서 대기 중인 상태를 말한다. 체선 현상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해운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이하 SCFI)는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 기준 SCFI 지수는 4554.04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특히 로드스타씨앤에어는 철강, 원자재, 석유화학 분야에서 다수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주요 운송 품목인 철강, 합금철, 석유화학 관련 화물량이 증가하면서 로드스타씨앤에어의 성장을 견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유럽, 미주, 중동, 아프리카 등의 해운 운임이 지속적으로 상승했고 동남아시아와 남중국 지역까지 운임 상승이 이어졌다"며 "해운 운임 상승과 신규 고객사 유치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다년간 쌓아온 물류 서비스에 대한 경험 및 노하우, 선사 및 운임경쟁력을 앞세워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우호적인 대내외 환경 속에 올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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