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NFT 서비스 확장 가능성 높아…목표가↑-하이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1.11.1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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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6일 에스엠 (81,000원 ▼1,500 -1.82%)에 대해 NFT(대체불가능 토큰) 서비스로의 확장 가능성이 높아 추가적인 업사이드가 열려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7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전일 종가는 8만400원이다.

박다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IP(지식재산권) 측면에서 케이팝에서 가장 많은 아티스트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남자 IP(NCT)와 여자 IP(에스파)를 보유하고 있다"며 "최근 상장한 자회사 디어유는 케이팝을 넘어 글로벌로 참가 아티스트를 확장하는 구간에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디어유는 메시징 서비스를 통해 각 아티스트의 코어 팬덤을 두루 확보하고 있어 최근 산업의 화두로 떠오른 NFT 서비스로의 확장 가능성이 높아 추가적인 업사이드로 기여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하이투자증권은 내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며 목표주가도 8만7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타겟 멀티플은 2018년 엔터 3사의 평균 12개월 선행 PER(주가이익비율)인 30배 대비 20% 할증한 36배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팬덤 확대에 힘입어 NCT 와 에스파를 중심으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지표와 음반 판매량의 동반 고성장이 확인되고 있다"며 "트위터 구독자 수를 기준으로 NCT12, NCT 드림, 에스파는 전년 동기 대비 56%, 79%, 398%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NCT는 지난달 누적 이미 800만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했으며 연간 판매량은 1000만장을 훌쩍 상회할 전망"이라며 "에스파는 두번째 싱글 만에 대중성을 확보하며 데뷔 앨범 판매량 51 만장을 기록했는데 이는 최근 4개년 데뷔 케이팝 아티스트를 통틀어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에는 고성장 중인 IP들의 공연 재개에 따른 별도 실적의 성장과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및 정상화와 성장이 예상된다"며 "내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9612억원, 1382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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