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호화 결혼식 올린 패리스 힐튼, 재벌 남편에게 9살 딸 있었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1.11.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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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패리스 힐튼, 작가 겸 사업가 카터 리움/사진=패리스 힐튼 인스타그램할리우드 스타 패리스 힐튼, 작가 겸 사업가 카터 리움/사진=패리스 힐튼 인스타그램


최근 초호화 결혼식을 올린 할리우드 스타 패리스 힐튼의 재벌 남편에게 딸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는 15일(현지시간) 패리스 힐튼의 남편인 카터 리움에게 9년 전 태어난 이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딸이 있다고 보도했다.

카터 리움의 딸을 낳은 엄마는 TV 리얼리티쇼 '아스펜의 비밀'에 출연했던 TV 스타 로라 벨리지다. 그는 배우 멜 깁슨과 잠깐 사귄 것으로도 유명한 인물이다.



로라 벨리지는 카터 리움과 같은 미국 시카고 출신으로, 현재 딸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지내고 있다.

카터 리움 측은 "카터는 이 아이를 부양하고 있다. 그와 딸은 전통적인 부녀 관계는 아니지만 딸이 태어났을 때부터 부양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카터 리움은 친자 확인 검사를 받지 않고 지난해 자신이 딸의 아버지임을 인정하는 법적 문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카터 리움의 딸이 아빠의 결혼 소식을 보고 엄청난 거부감과 소외감을 느꼈다"며 "딸은 아빠에 대해 알고 싶어하고, 더 친밀한 관계를 원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카터 리움의 딸은 지금 자아정체성이 중요한 나이이고 아이들은 모두 그들이 누구이고 어디에서 왔는지 알고 싶어한다"며 "카터가 그런 딸을 돕는 것은 중요하다. 아이는 퍼즐의 잃어버린 조각들을 정말로 완성하고 싶을 뿐"이라고 했다.

그는 또 "카터의 딸은 사랑이 많은 아이다. 그 사랑을 아빠와 그의 가족, 그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측근은 "아이가 자라면서 아버지의 부재를 극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을 뿐만 아니라 아빠와 패리스 힐튼과의 결혼식에 대한 보도를 보며 정서적으로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패리스 힐튼은 카터 리움과 결혼 전부터 "남녀 쌍둥이를 출산하고 싶다"며 2022년 출산 계획을 공개하며 시험관 시술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그가 딸의 존재를 알았는지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카터 리움 측은 "카터는 패리스 힐튼과 관계가 시작될 때부터 딸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며 "그들은 앞으로 함께 가족을 꾸리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카터 리움의 딸을 낳은 로라 벨리지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콘래드 힐튼의 증손녀인 패리스 힐튼은 자신의 할아버지 고 배런 힐튼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벨에어 대저택에서 2년여 사귀어온 카터 리움과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카터 리움은 콜롬비아대 출신 작가 겸 사업가로 주류 회사 'Veev'를 설립했으며 스냅챗, 핀터레스트 등에 투자해 성공한 백만장자다. 그의 자산은 4000만 달러(한화 약 47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아버지 고 로버트 리움은 현재 40억 달러(한화 4조7000억원) 가치를 지닌 시카고의 암스테드 인더스트리의 전 회장이었다.

결혼식은 3일 동안 진행됐으며 패리스 힐튼은 '오스카 드 라렌타', '갈리아 라하브' 등 초호화 웨딩드레스 4벌과 한화 11억원대의 커다란 10캐럿 에메랄드컷 다이아몬드 반지를 착용했다.

결혼식에는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 자매와 오랜 친구인 니콜 리치, 팝 스타 데미 로바토, 폴라 압둘 등 초특급 스타들이 다수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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