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FSN, '마케팅 수요 확대+신사업 안착' 덕봤다

머니투데이 조영갑 기자 2021.11.1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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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 FSN (1,925원 ▼21 -1.08%)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올해 말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의 기대감을 높였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FSN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5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3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39.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5억원으로 집계돼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3분기 연결기준 FSN의 누적 매출액은 15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8.6% 증가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매출의 96%에 해당한다. 3분기 말 누적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배를 넘었다.



기존 주력 사업 부문인 '디지털 마케팅' 사업부문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테크·플랫폼, 커머스 신사업 부문이 모두 고르게 성장한 게 호실적의 배경이다. 올해 3분기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마케팅 44% △테크·플랫폼 32% △커머스 24% 순이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 76%, 해외 24%로 집계, 글로벌 사업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됐던 광고 시장의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특히 기존 주력 사업인 디지털마케팅부문이 실적을 견인했고, 회사 내부적으로 사업 구조를 개선하면서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신사업으로 분류되는 커머스부문의 성장세가 더해져 외형을 키웠다. 커머스사업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8억원이다.

이상석 FSN 대표이사는 "주력 사업분야인 마케팅 부문은 실적 개선세로 접어들었고,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애드테크(AD-Tech)와 블록체인 사업, 커머스 부문이 실적 대열에 본격 합류하기 시작해 향후 그룹사 전체의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연말 디지털 광고시장의 호황이 예상되고, 신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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