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돌연 강용석 저격…"사기꾼, 이재명보다 더 끔찍해"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2021.11.1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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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씨.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배우 김부선씨.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배우 김부선 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 재판의 변호를 맡은 강용석 변호사를 '사기꾼'이라고 비난하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김씨는 13일 오후부터 다음날까지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달아 강 변호사에 대한 비난 글을 올렸다. 김씨는 "강용석, 조국 등 서울대 법대 출신들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며 "나는 이재명보다 강용석이 더 끔찍하고 싫다. 빨리 공개 사과하라"고 적었다.



김부선은 과거 강용석 변호사의 스캔들 대상이었던 여성 A씨의 필명을 수차례 언급하며 "'가세연'한지 3년이 넘었는데 그 수많은 남녀 재벌, 연예인, 정치인 등 사생활 죄다 까발리면서 인간이면 강용석 변호사 특집 한번 다뤄줘야 하는 것이 아니냐"라고 말했다.

김씨는 "아무리 힘든 세상이지만 적어도 강용석처럼 탐욕의 괴물은 되지 말자"고 했다. 김씨는 강 변호사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언급하며 "우파의 성지? 문화 혁명 뭐가 어쩌고 어째? 내 변호사 강용석이 사건 의뢰인을 본인 유튜브에서 몇 번이나 인격살해했다"고도 말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16부(재판장 우관제)는 지난 8일 이재명 후보 측 변호사가 낸 기일 변경 신청서를 받아들여 당초 10일 열릴 예정이었던 변론기일을 내년 1월 5일로 변경했다.

김씨는 지난 2007년부터 약 1년간 이 후보와 교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이 후보 측에선 김씨를 허언증과 마약 상습 복용자라는 취지로 언급하며 김씨의 주장을 부인했다.

이에 김씨는 2018년 9월 이 후보가 교제 사실을 부인하고, 자신을 마약 상습 복용자와 허언증 환자로 몰아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이 후보에게 3억원을 배상하라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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