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원경 "아내에 잘못했다 했는데도 이혼당해…3개월 후부터 병"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1.11.1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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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갈무리/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갈무리


방송인 양원경이 이혼 후 재결합 여부에 대해 "어려울 것 같다"며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멀어진다"고 밝혔다.

양원경은 지난 13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 출연해 "나는 이혼을 결정하지 않았다. 통보를 받았다"며 2011년 이혼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양원경은 "이혼 생각이 조금도 없었다"며 "변명 같지만 저는 성격이 진중하지 못하다. 가볍고 장난을 좋아하는데 애들 엄마는 진중하고 한 번 하지 말라고 하면 안 했으면 좋겠는데 제 행동이 자꾸 바뀌니까 점점 쌓였을 거다. 나는 그걸 몰랐다"고 했다.

이어 "그러다가 폭발을 한 거다. 자꾸 이혼하자고 그러니 자존심이 상해 이혼을 결정했다"며 "이혼 숙려 기간 중 전화 올 줄 알았는데 안 오더라. 제가 가서 잘못했다고,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했는데 결국 이혼했다"고 했다.



양원경은 이혼 후 달라진 자신의 생활에 대해선 "(이혼 후) 3개월 동안은 정신적 충격은 있지만 몸이 편하다"면서도 "딱 3개월이다. 경험에서 나온 얘긴데 그때부터 병이 오기 시작한다"고 했다.

그는 "제일 먼저 당뇨가 온다. 불규칙한 식사와 수면을 취하면 당뇨가 온다"며 "염증과의 전쟁이 시작된다. 눈으로 가면 녹내장, 간으로 가면 간염, 지방간, 대장염이 된다. 이 염증을 치료 안 하면 암으로 발전한다고 한다. 오만가지 병이 다 온다"고 말했다.

양원경의 이야기가 소개된 예능프로그램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20분 MBN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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